• 2026년 6월 행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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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정부 학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제28대 한국지방정부학회 회장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김도희 입니다.

한국지방정부학회는 1989년 설립된 이후 지난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방정부가 직면한 현안 문제를 진단하고,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정착과 미래지향적 정책 연구를 위해 꾸준히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지방정부학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학회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역대 회장님들과 학회 운영진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며, 무엇보다 학회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앞으로 우리 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요구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청년 세대의 탈지방, 저출산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방소멸의 위기는 현실이 되었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방정부는 단순한 행정의 수행기관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주민 삶의 질을 혁신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지방정부의 역할 또한 새로운 방향성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첫째, 지방정부는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립적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지역발전의 전략가’로 기능해야 합니다. 둘째, 지방정부는 주민참여와 협치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민주적 거버넌스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디지털 전환과 기후 위기, 복지 수요 증가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모델을 구현하는 혁신의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학술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정부의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적 연구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중앙과 지방, 학계와 현장, 시민사회와 전문가 집단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공론의 장을 확대하고,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방자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학회는 앞으로 지역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청년과 인구정책, 재정 분권과 지방행정 혁신, 지역 맞춤형 복지·교육·산업정책, 지방정부의 디지털·그린 전환 등 시대적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와 정책 제안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학회의 학술적 성과가 지방정부의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과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한국 지방자치의 미래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지방정부의 역량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우리 학회는 지방정부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학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정책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국지방정부학회의 새로운 도약과 지방자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1일
한국지방정부학회 회장 김도희